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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터 기구의 공식언어는 영어인데 약 15%의 직원만 영어가 모국어이다. 하지만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공용어로 만으로는 불충분하다. ¶

    35개국, 40개 언어 --- 과연 그 문화는 어떠한가?

    엑상프로방스와마노스크중간에있는뒤랑스강둑에특이한마을이생겨났습니다. 35개국에서 500명가량되는사람들이이지역을찾아왔는데이들의모국어는줄잡아 40개에이르며갖가지문화적기준, 전통, 작업습관등은대단히다양합니다. 이들중에는물리학자도있습니다. 또비서, 엔지니어, 회계원, 관리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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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2 개의 바뀌, 길이 46 미터, 폭 9 미터, 높이 11 미터....그리고 600톤의 콘크리트 블록....

    ITER 생명선(조달품목의 운송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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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간 전세계의 백개이상의 핵융합 실험 장치들에서 얻어진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된 ITER (이터)는 유사이래 가장 크고 복잡한 토카막 장치이다. 이터는 핵융합 에너지가 과학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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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항성이곧탄생하게됩니다. 그런데이별은여느별과달리사람이만든별로서, 이름은 ITER라고하며, 라틴어로는 '길, The Way'라는뜻이기도하고국제핵융합실험로(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의두문자로된약어표기이기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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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터 자석 시스템을 위해서, 관련 국제시장에 처음으로 들어온 3개 회사를 포함, 총 9개의 코일 공급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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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ssue 1

ITER 방문객들은 "핵융합의 발견자(혹은 발명자)는 누군가요?" 하는 질문을 자주 합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마크 올리판 (1901-2000), 리만 스피체 (1914-1997), 아셔 에딩톤 (1882-1944), 한스 베트 (1906-2005), 그리고 어른스트 러더포드 (1871-1937).<br /><br /> (Click to view larger version...)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마크 올리판 (1901-2000), 리만 스피체 (1914-1997), 아셔 에딩톤 (1882-1944), 한스 베트 (1906-2005), 그리고 어른스트 러더포드 (1871-1937).

이질문에답하는방법에는몇가지가있습니다. 가장간단하면서가장명확한답은 (약간당혹스럽기는하지만) 자연의여신이핵융합을발명했다고하는것입니다. 빅뱅후일억년이지난다음최초의핵융합반응이, 원시수소구름으로부터형성되었던극도로밀도가높고극도로뜨거운거대가스구체의중심에서일어났습니다. 이렇게하여최초의별이탄생하게되었으며, 이어수십억개에달하는다른별들도이과정을통해생성되었으며이런과정은오늘날까지도이어지고있습니다.

융합은관측가능한우주에서물질의가장지배적인상태입니다. 예를들면우리태양계에서전체질량(태양)의 99.86%가융합상태에있습니다.

빛나는태양과반짝이는별빛은 20세기초까지도불가사의한경이로움으로남아있었습니다. 1920년영국의천체물리학자아서에딩턴(1882-1944)은별들은무한정한듯보이는에너지를수소를헬륨으로융합하는과정에서얻어낸다는의견을처음으로제시했습니다. 에딩턴의이론은 1926년처음발표되었으며그의저서 <항성의내부구조(Internal Constitution of the Stars)>는현대이론천체물리학의토대를마련해주었습니다.

에딩턴이가설을통해제시한과정에대해정확하게확인해준것은상대적으로새로운과학분야인핵물리학전문가의또다른이론이었습니다. 1939년한스베테(1906-2005)가설명한"양성자-양성자주기"이론이그와같은수수께끼를해결하는열쇠가되었습니다. 베테는항성의핵합성에대한연구업적으로 1967년노벨물리학상을수상했습니다.

1939년 한스 베트가 발견한 ''양성자-양성자 반응''은 태양에너지와 같은 에너지를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하고 긴 프로세스이다. 핵융합로에서의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반응은 훨씬 간단하지만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가벼운 이 두 원소가 더 무거운 헬륨으로 융합하면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발생한다. (Click to view larger version...)
1939년 한스 베트가 발견한 ''양성자-양성자 반응''은 태양에너지와 같은 에너지를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하고 긴 프로세스이다. 핵융합로에서의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반응은 훨씬 간단하지만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가벼운 이 두 원소가 더 무거운 헬륨으로 융합하면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발생한다.
에딩턴과베테등이항성관측을시작하기훨씬이전에(주요발견이한개인의연구결과로인한경우는드묾), 뉴질랜드출신물리학자어니스트러더포드(1871-1937)가원자의친숙한구조를탐구했었습니다. 1908년노벨화학상수상자인러더포드는원자핵으로부터엄청난힘을방출해낼수있음을알고있었습니다. 오늘날의융합연구의길을터준유명한 1934년실험에서러더포드는듀테륨(수소의무거운동위원소인중수소)을헬륨으로융합하면서"막대한효과an enormous effect가발생하는것"을관찰했습니다.

러더포드의조수인호주출신의마크올리펀트(1901-2000)는이러한초창기융합실험에서중요한역할을담당했으며, 수소의제2의무거운동위원소인트리튬(삼중수소)과비중자핵융합aneutronic fusion의가능성을지닌희귀헬륨동위원소인헬륨3을발견했습니다.

제2차세계대전전야에이르러이론적프레임워크가형성되었습니다. 기초과학은아직더탐구할필요가남아있었지만(이런탐구과정은예상보다훨씬더시간이오래걸렸습니다) 융합장치는이미설계단계에들어섰습니다.

최초의 "융합로" 특허는 1946년영국에서접수되었지만융합연구는 1951년에이르러서야본격적으로진행되기시작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클레임(이는나중에장난prank으로판명됨)에이어과학자들은"통제된열핵융합"을구현하는데성공했으며, 미국과그뒤를이어러시아, 영국, 프랑스, 일본등이앞다투어각각자신들의장치를개발했습니다.

1951년 5월, 아르헨티나가거짓클레임후불과두달만에, 미국의천체물리학자리만슈피처가"스텔러레이터" 개념을제안했는데, 이개념은 1950년와 1960년대의융합연구를주도했다가소련에서내놓은더효율적인토카막개념에왕좌를내어주었습니다.

그다음은잘알려진바와같이, 에딩턴의혁신적이론이발표된지한세기도지나기전에태양과항성의에너지가인간이만든기계장치에이용될수있음을보여주고자ITER가건설되고있습니다.